깨어남은 우리 내면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어느 인식이
깨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인식은 높은 차원, 높은 진동으로,
높은 미학과 감수성을 가진 것으로,
이때까지 잠들어있다가,
우리에게 세상에 숨겨진 놀라운 면을
보는 관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그것은 폭발적이고 찬란할수도 있고,
스르르 자연스럽고 고요할수도 있습니다.
어쨋든 이로 인하여, 우리는 세상을 보는 인식의 전환이 생겨나고
이윽고 정묘한 눈으로 자신의 마음과 세상을 보아나갈
힘을 얻습니다.
문제는 이런 깨어남으로 떠진 눈들이 어느순간에 스르르
잠겨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편안하고, 수행이 안정화되고,
주변이 안정적이면 이런 깨어남의 눈이 서서히
잠이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에고들은 이런 깨어남 역시
특별한 자기자신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체험들은 너무나 판타스틱해서,
우리를 어떤 사람이라고
특별하고 은총받았으며, 깨달은 자라고,
자기자신을 포장하는데 에고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알아차림으로 지속적으로
놓아나가야합니다.
알아차림이 무디어진 경우에는 우리는 주변에서
이미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럴때 도반들은 이를 사랑으로 지적하고
잘 이끌어줄 수 있습니다.

깨어있음은 그냥 그말 그대로 깨어있음이지,
우리가 누가 되거나,
우리가 특별해지거나
우리가 남보다 달라지는 것에 활용될수가 없습니다.
그냥 깨어서 보는 자유로운 느낌일 뿐입니다.
어떤 감정이나 개념도,
정체성이나, 주장도,
그 깨어남의 느낌들에서는 붙을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주장하는 자가 어떻게 또
스스로에 대해 포장하는지를 잘 지켜보고,
에고의 껍데기들이 다시 생겨나지않는지를
확인하고 지켜보아야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