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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에 대해서

조회 수 1893 추천 수 0 2014.05.01 17:08:18

좋은일이 있으면 사람들은 밀고,
나쁜일이 있으면 사람들은 당깁니다.
이런 과정에서 저항이 발생합니다.
이런 저항은 긴장으로 이어지며,
우리 외부와 내면으로 이어지는 통로들을 왜곡합니다.
이런 왜곡들이 우리의 인식적인 측면을
비틀어서 우리 내면의 힘이 외부로 제대로
동작하지 않게 합니다.
저항은 탐, 진, 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탐은 당기는 저항을 나타냅니다.
어떤 경험이 바람직하다면,
그 경험을 항구적으로 보존하고,
영속화시키려는 욕망이 생겨나며,
이로 인하여 당기는 저항이 나타납니다.

진은 미는 저항을 의미합니다.
어떤 경험이 싫고 이익이 안된다면,
그 경험을 인식권 내에서 밀어버리는 욕망이 나타나며,
이로 인하여 밀어버리는 저항이 나타납니다.


뭉개버리는 저항은 치로 나타납니다.
인식권 내에서 흐릿하게 인식되거나 무시되는데
자신은 모릅니다. 그래서 어리석음이라고
불리웁니다. 이때에는 반드시 스승과
주위 도반들의 애정어린 질책이 요구됩니다.


저항이 나타난 다음에는 반드시 방아쇠가 툭 튀어나갑니다.
감정적인 힘들이 분출됩니다.
분노/우울/짜증과 같은 힘들아 나타납니다.

이윽고 의미들이 따라나갑니다.
필터들은 방아쇠로 촉발되며,
"이런 놈은 나쁜놈이야." 라는 의미론적 필터에서부터
미감에 관한 방아쇠,
이익에 관한 방아쇠,
당위에 관한 방아쇠 등
다양한 방아쇠로 촉발이 됩니다.
그 방아쇠의 하부에는 필터가 존재합니다.

마음공부를 통하여,
이런 저항이 일어나기 전에 필터가 일어나며,
그 이전에 방아쇠가 있음을 알아 차리게 됩니다.

이미 자신이 필터에 휩싸여있다는것을 어떻게 할까요?
필터 이전에 이미 저항이 등장하여,
인식의 층에 미세한 왜곡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몸의 일부가 긴장하며,
그로 인하여 호르몬이 분비가 됩니다.
이런것을 알아차리는 힘이 바로,
깨어있음입니다.
이미 진행되어 있어서 필터에 휩싸여있더라도
이미 예전과는 다른 상태에 자신이 놓였다는것을
자각하게 됩니다.

평소의 명상은 언제나 바깥으로 향하는 의식의 초점을
안으로 당겨주며, 내면을 좀더 맑게 해줍니다.
깨어있음의 힘이 이로 인하여 축적되며,
우리가 삶에서 상황으로 힘들때,
이 힘들이 우리가 좀더 다른 상황으로 진행된다는것을
알려주는 바로미터가 됩니다.
그리고 그를 인식하게 되면, 필터는 녹습니다.
우리가 필터에 눈을 돌리지 않으면, 그것들은 바로 녹습니다.

왜냐면 우리의 인식과 의식의 힘은
그 자체로 우주를 생성하고
파괴하고
조정하는
원천적인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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