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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음'과 정보기술

조회 수 7815 추천 수 0 2011.10.25 14:10:04

 

깨어있음과 정보기술

 

 

 

요즘 한국 정보기술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여 이곳저곳에서 지적, 비방 및 반성의 글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대한 삼성, 엘지와 같은 대기업에 대한 비판은 금기시 되어 있지만, 드디어 안철수 박사가 한마디 한 것 같습니다. 대기업을 질타하는 말들인데, 여러 가지 소란합니다.

 

우주는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다만 한 가지만을 못합니다. 인간이 알아듣는 언어를 통해서 이야기하는 것 그것만 못하죠. 그러나 우주는 조짐과 인연을 통해서 이야기합니다.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것들을 가지고 문을 두드릴 때에는 반드시 뭔가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삼성이나 엘지 같은 기업들도 스마트폰 혁명이 다가옴에 따라서 중요한 인연들이 이미 찾아왔지만, 깨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가져온 비즈니스, 아이템, 그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패턴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스마트폰 초기에 OS를 만든 사람이 삼성에 먼저 가지고 갔었지만, 바로 돌아서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OS를 구글에 가져가서 5천만 달러에 비즈니스를 팔았지요. 현재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40%가 넘는 스마트폰의 가장 강력한 OS 중의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안드로이드입니다.

 

한국 정보기술이 망한다고 합니다. 영적으로 보면 깨어있지 못함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존의 낡은 패러다임에서의 자신의 좁은 관점과 판단기준으로 함부로 판단하고 쉽게 버려버립니다. 작은 씨앗이 커다란 바오밥나무가 될 수 있는지 제대로 관찰하기도 전에 판단해버립니다. 지구가 하나의 지구촌이 되어가고 긴밀하게 좁아지는 이 순간순간, 깨어있지 못해 내다 버린 기회들은 다른 깨어있는 이들이 가져가서 비수가 되어 다시 버린 자에게 날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신자유주의 시대에서는 엄연한 현실입니다.

 

비즈니스에서 깨어있음은 이러한 상황의 미세한 변화, 다가오는 인연에 대해서 면밀하게 그리고 맑은 눈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스티븐 잡스가 명상을 했다니, 정말 그런가봅니다. 무엇을 만들고 구성할 때 일반적으로 뭉쳐나가며 이것저것 넣어서 잡탕찌개를 만드는데, 스티븐 잡스는 칼로 필요 없는 것을 잘라 나가듯이 잘라서 실제 본질적인 부분만 남겨놓는 식으로 제품을 만드나봅니다. 그의 애플의 제품은 그런 철학적인 것들이 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물론 잡스 역시도 상생의 원리에는 입문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그의 숙제로 보입니다.

 

이제 삼성은 소프트웨어 인력을 보강하여 애플이 보여준 비즈니스 전략을 이해하고 쫓아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이얼과 중국기업은 이미 삼성 언저리까지 쫓아와 있다고 하죠. 또한 애플은 자신의 제품에서 삼성 부품을 떼어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에어컨은 수정과 리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내우외환의 상황이 일어난 것이죠. 한국전자기업들에 대해 찬사를 하던 때가 2년 전입니다만, 지금은 3년 후를 못 내다본다고 야단입니다. 문제는 깨어있지 못한 바로 그 하나입니다. 그래서 긴장하라고 후둘려 패지만, 긴장은 깨어있으라는 뜻이긴 하지만, 긴장만으로는 창조적인 깨어있음이 발휘될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에서의 깨어있음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1. 성공했을수록 겸허하게

 

회장에서 사원까지 모두 전체의 일부라는 것을 깊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주적 관점에서는 모두 하나의 뿌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혜의 숨결은 사원과 회장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특히 대기업들은 이미 성공했다는 자신만의 우월감과 확신, 위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버리고 발생한 상황과 인연은 우주의 초대이며 선물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또한 누구든 잘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바라보고 조언해 줍니다. 덕과 감사함은 여유의 장을 그대에게 만들어서 깨어있음을 더욱 강화해 줍니다. 혹시 이번 건이 잘 안되더라도, 다음에 찾아올 수 있는 입구를 막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예절과 존중이 필요합니다.

 

 

2. 미지의 것에 대한 환영

 

가끔 보면 황당한 것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혹시 괴짜가 무언가 희한한 것을 가져 오지 않았나요?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건 엄청난 정보를 가져온 겁니다. (우주는 당신의 이해를 넘어서 있어요.) 모르는 분야 혹은 생소한 분야에서 자신을 찾아왔다면, 반드시 그 분야를 조사해 봅니다. 업계 동향이나 인력 마켓의 동향, 크기와 최근 발생한 일들. 참여하는 기업들 등의 정보를 조사합니다. 잘 모르면 바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모를수록 엄청난 겁니다. 그런 경우에는 여러 명들과 함께 논의합니다. 지혜를 모으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좋은 결론이 납니다.

 

 

3. 영적인 비전과 수행과 결합

 

정신적 혼란을 넘어서고 마음을 편안하고 이완된 상태로 유지합니다. 또한 여유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연을 가까이 하거나, 맑은 도인들과 함께 친교를 이루는 것이 좋습니다. 욕이나 비판, 비난과 같은 쓴 약이 오면 기꺼이 받아 마십니다. 그리고 그 안에 진실한 고농도 가르침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합니다. 명상이나 요가, 기체조와 같은 툴들을 이용하여 기존의 삶의 흐름에 공백 혹은 쉼표를 찍습니다. 이익과 손해의 일반적인 관점이 아닌 지고의 관점, 우주의 관점, 성장의 관점, 지혜의 관점에서 상황에 대한 조언을 할 자를 멘토로 모시는 게 좋습니다. 멘토를 생각하고 자주 찾아가서 의견을 여쭙니다.

 


4. 쓴맛일수록 음미한다.

 

다른 이들이 이미 실패의 경험이 있는 것을 가져오면 보통 사람들은 일언지하에 거절하거나 이야기를 끊어버립니다. 실패한 패턴이 다시 그대를 찾아왔다면 그것은 그대가 실패한 그 패턴을 이번에 만회할 보너스와 함께 온 것입니다. 자세히 들어보고 끝까지 들어보세요. 사람이 달라지고 때가 달라지면 예전에 실패했던 것이라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가끔 혹자는 비난을 선물로 가져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쓰지만 들이키다 보면 그 안에 엄청난 정수가 숨어 있습니다. 이를 다 마시고 나면 실패는 그을음을 남기지 않고 우리에게 완전히 흡수됩니다.

 

 

깨어있음은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그것을 이용해서 삶에서도 사회에서도, 그리고 첨예한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우리는 삶이 준 진정한 선물을 누리고 나누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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