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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마음 너머의 일이다

조회 수 3434 추천 수 0 2014.09.24 10:17:51
평화는 마음 너머의 일이다.
평화는 인위적인 것들로 쟁취할수 없다.
평화는 생각으로 계획으로 만들어낼 수 없다.
밀고 당기기가 멈추어지고
그대가 있는 그대로의 그대를 받아들일때
그대는 녹아들어간다.
그대의 내면의 깊은 통로들이 자연적인 위치를 찾아가고
그때 그대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을때
이때 평화는 흘러나오는것이다.
처음에는 샘물처럼 나오다가
이제는 광천수가 된다.

있는 그대로 그냥 있기가 왜 이리 어려웠던가
그냥 고요에 잠겨서 있노라면
그때 그대는 바로 그것이 된다.
평화는 이렇듯 우리의 밑바닥에서 언제나 흐르고 있던
그것들이 저절로 들어나는 것이다.

그대는 이제 안다.
그것은 원래 있었다. 다만 우리의 어떤 인식이 각도가
그것들을 발견하지 못하게끔 그대를 교묘하게 다른곳으로
이끌었을 뿐이다.
원래 거대한 강과 같은, 바다와 같은 그 흐름은
수많은 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지탱해주고 목을 축여준다.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서 해야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아무것도 없는
숨쉴수 있는 그대만의 내면의 공간을 발견하고
그것과 함께 있어가는 것만이 가능하다.

평화가 오면 그대는 비로소 집에 돌아왔다.
평화고 오면 그대와 그대보다 더 민감한 동물들도 그대를 빤히 쳐다본다.
그들은 그대에게 오고싶다. 분리되어있는 허상 너머로
원래 있던 시원의 고향으로 그들도 오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냥 주빗주빗하면서 그 에너지를 조금 취하다가
저 멀리 날아가버리고 만다.
그들의 마음이 전해진다.
아니 생명의 강의 자리에서는 하나라는것이 완전히 드러난다.

그대는 이제 평화가 솟아나는 옹달샘이 된다.
그로 인해서 주위의 삼라만상은 그대를 통해서 목을 축이게 된다.
사람도, 벽돌도, 동물도, 식물도 그대를 통해서
평화의 감로를 마시고 같이 노닐게 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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