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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과 투사의 메카니즘

조회 수 1942 추천 수 0 2014.04.25 09:35:05
가끔 사람들이 스승이나 멘토를 찾아가서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냥 스승과 멘토는 이야기를 들을수도 있지만,
무엇을 해라고 말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부담감이 화악 증대됩니다.
땀이 납니다.
그리고 회피하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괜히 물었나 싶기도 합니다.
왜 부담을 주나 싶기도 합니다.
말하지 말았어야했을걸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좀 들여다봐야하는 구조들이 있습니다.
이해되어야할 마음의 구조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해해야할 부분은,
자신이 해야할 일이 아니라면, 부담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신에 해당하는 일이 아니라면,
부담은 없습니다.
부담이 있는 경우 실제로, 무의식적으로 그 부담에 해당하는
저항들이 자신의 내면에 많이 담겨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인식권 내에 없다가, 주위 사람들의 조언이나
지적으로 그것들이 인식의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 것입니다.

부담이 느껴지는 경우
그 부담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아야합니다.
부담들의 대부분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바를 행하는 도중에 미쳐 고려하지 못한, 혹은
인과에 의해서 쌓여버리게 된 불순물들의 집합일 수가 있습니다.
혹은 자신이 사실은 하고싶지만,
게으름이나 기타 여러 요인으로 미루고 숨기고 치워서,
인식의 담장 저편으로 던져놓은
구겨진 욕구들의 집합일수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들의 일면만 좋아하고, 나머지는 여러가지 이유로 어둠 저편에
던져놓아 버린 것일수도 있습니다.

요리해서 음식을 먹는 경우 설겆이는 부담이 됩니다.
설계하는 경우 개발은 부담이 됩니다.
영감어린 글을 짓는 경우 출판은 부담이 됩니다.
이는 전체적인 하나의 일을 둘로 나누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분리가 이미 인식권 내에서 일어나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큰 덩어리 중에 좋아하는 부분과
싫어하는 부분의 분리가 일어나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은 수면 아래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하기 좋아하며,
일벌이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런 부담들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그것들은 심리적인 것들이며, 원래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가 그 부담을 주는 것이 전혀 아니랍니다.
그 부담들은 자신의 내면에 있었던 것들이 드러난것입니다.
그리고 원래 없었던것이니 그림자 같은 것이죠.
그 부담들은 그림자라서, 실제 무엇인가의 숨겨진 구조를
우리에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꾸역구역  그것을 행해야한다 하더라도,
막상 행하고 나아가다보면,
어 이게 이렇게 쉬웠어?
이게 재미있잖아?
이런것들일수가 있습니다.

통합적인 길로 가고 있다면, 이런 부담들은 단지
인식의 차이일 뿐이며, 그냥 넘어서야할 작은 경계면들일 뿐입니다.
부담들은 넘겨버리시고, 실제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에
집중하고 그 영역을 넓히다보면, 결국은 저 너머에 신나게 달려가는
자기자신을 즐기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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