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 섬의 산중에는 성스러운 한노인이 서 있다.
나이 약 칠천이백 년이라고 한다.
거칠거칠한 그 피부에 손을 대면
멀고 깊은 신성한 느낌이 스며 들어 온다.
성스러운 노인
당신은 지상에서의 삶을 부여받은 이후 단 한마디의 말도없이
단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거기에 서 계셨다.
그것은 천 년 지복의 명상을 행한 고행의 신인 시바의 모습과 닮아 있으면서도
고행과 지복과도 무관하게 거기에 서 있었다.
야마오 산세이..
July 23, 2012 *.213.26.64
50평생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떠다녔다.
내 생각과 마음의 거리를..
그런데 늘 지금여기다.
언제나 지금여기..
황당하지 않은가
놀랜 가슴은 아직도 진정되지 않은데
이제 더 나아 갈 힘이 없다.
돌아보니 아득한데
지금여기였다.
7200년동안 한마디 말도 없이
한번도 떠난 적이 없는 조몬 삼나무.
진화 혹은 발전이라고 믿고 따랐는데
그 생각과 마음의 거리에
나는 늙고 힘없이 주저 앉았다.
지금여기에..
이제사 한번도 만난적 없는 조몬 삼나무를 바라보며..
July 24, 2012 *.63.134.99
아~ 원령공주의 실제 배경이 되었던 곳이 야쿠시마섬이었군요.
언젠가 일본 관련 다큐에서 잠깐 보았던.. 그 가보고 싶던 곳이네요.면적은 울릉도의 3배 정도인데 인구는 1만 3천쯤..
천년이 넘는 삼나무가 2,000여 그루...
그리고 선사시대부터 살아온 7,200살의 조몬스기....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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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평생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떠다녔다.
내 생각과 마음의 거리를..
그런데 늘 지금여기다.
언제나 지금여기..
황당하지 않은가
놀랜 가슴은 아직도 진정되지 않은데
이제 더 나아 갈 힘이 없다.
돌아보니 아득한데
지금여기였다.
7200년동안 한마디 말도 없이
한번도 떠난 적이 없는 조몬 삼나무.
진화 혹은 발전이라고 믿고 따랐는데
그 생각과 마음의 거리에
나는 늙고 힘없이 주저 앉았다.
지금여기에..
이제사 한번도 만난적 없는 조몬 삼나무를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