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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스토리! ^^~

조회 수 13933 추천 수 0 2010.10.19 10:44:02

첫번째)

통증이 심해 오랫동안 방치했던 치아를 치료하러

주변에서 보철치료를 싸게한다는 치과를 방문했다.

눈에 띄게 치과에서는 견적을 뽑는데 급급하고

나는 가격을 싸게 치료하는데 정신이 팔려 한개에 5만원 한다는

범랑치료 6개를 24만원에 치료해주는데 4만원 깍아서 20만원에 치료했다,

돌아 오는데 무언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들면서 당장 통증이 심한 치아는 전혀

돌보지 않은 사실을 알아차리고 다시 치과로 돌아갔다.

치과에서는 아랫이 자리에 임플란트를 설치 할 때 치료해야 한다며

당장 시급한 통증에 대해서는 전혀 배려가 없다.

임플란트를 하겠다는 결정도 계획도 없는데......

기가막혀 화를 내자 그때사 윗이의 신경치료를 해주었다.

보철치료를 구체적으로 해야하는 여러개의 치아들을 생각하면서

가격에 정신이 팔린 자신도 알아차리고 환자의 통증은 외면한체 

임플란트에 급급한 치과영업형태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몇칠 후 다른치과를 방문했다.

구강수술을 두번 하면서 겪었던 공포에 가까운 두려움에 온몸이 싸늘하게

굳어간다. 의식을 심장에 두고 계속 "심장에게 평화를" 암송하자

신기할 정도로 진정이되면서 편안한 상태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었다.

 

 

두번째)

새로운 치과에서 우선 치아 세개를 한개당 26만원에 3개를 씌우는 치료가 시작되었다.

주말에 종법님이 거제도에서 와서 이번 세션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친구와

광주 도반님들과 함께 점심을 하기로 해서 한자리에 모였다.

돌발적으로 치과이야기가 나오고 처음 방문한 치과와 현재 치료중인 치과를 비교하면서

적나라하게 이야기가 오고 가는데 세션 참가하기로 한 친구가 갑자기 화를 냈다.

내용은 그친구를 처음 그 치과에 소개한 사람이 나라는 사실을 망각한체 그 치과를

열심히 비판하고 있었던 것 이다. 친구는 30만원씩 3개를 보철했는데 내부 염증이 가라앉지

않아 극도로 예민해져 다시 다른 치과를 고려하고 있는 중이었다.

기가막히고 당황스럽지만 불편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둘러쓴채 장을 마무리 했다.

세션을 앞둔 민망하고 혼란한 감정은 그대로 밀쳐두고 잠시후 양념게장을 만들어서

친구를 다시 보자고 전화를 했다.

친구는 처음엔 내일 보자고 하다가 잠시 후 지금 가겠다며 돌아왔다.

진심으로 미안함을 전하고 불편한 마음에 주의를 회수해서 현재 치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하면서 이야기를 풀었다.

결론은 다음주 현재 내가 치료하고 있는 치과에 함께 방문해서 점검하자며

친구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양념게장을 들고 돌아 갔다.

평소에 착하고 속좋은 친구라 다행히 그정도로 수습할 수 있었지만 혼란한 감정을 따르지

않고 현재에 의식을 두면서 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던 자신도 돌아 보였다.

 

"너를 믿으라고!! 너를 믿고 청도를 갈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큰소리를 내던 친구 얼굴이

떠오를 때면 쿡 쿡~~웃음이 난다.

 

고1때 만나서 지금까지 35년을 함께 흐른 친구다.

세션 안내를 할 때 친구를 바라보는데 아주 큰 하얀 백련이 피어 올랐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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