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렁크에 흰천으로 쌓인 관이 놓여있고
어둡고 무서운 기운을 해소하느라 불경을 외는 내가 보였다.
잠시 현란하게 꾸민 여자들이 여럿이 드러나면서
어둠이 사라지는.."새벽녁 꿈이었다.

요즘 어디에도 연결되지 못한 나의 상태를 그대로 보는 듯 하다.
어제는 오래전 도반이었던 고빈다로 부터 전화가 왔다.
현재 전남대학교평생교육원에서 태극권을 지도하는데
무료수강생을 모집하니 수강신청을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평소에 받은 고마움도 돌릴겸 흔쾌히 수락하고 사이트를 방문했는데
"무료국비지원 수강생모집"이 올려져 있었다.
*****수강료,교재비,실습비까지@@((((*****

화훼장식자격을 준비하고 싶었는데 실습비랑 엄두가 안나서.. @@::

고빈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진심어린 인사를 전하고
집에서 가까운 조선대 평생교육원에 어제 접수를 했다.
태극권이 아니라 화훼장식수강을....*^^*~~
꽃일을 하시라는 사부님의 말씀을 따르고 싶었는데
경제적인 이유로 선뜻 나서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다른 생활에 집중하지도 못한체
공중에 매달려 있다가 기적적으로 구사일생!!~~

의도하지 않아도 어제처럼 이루워지는 일이 있는가 하면
몇주씩 준비하고 기다린 일도 한순간에 사라지는...
그 차이를 짐작은 하지만 삶의 한부분이 두부처럼 싹뚝 잘리는
느낌이 들기도한다.
그렇게 잘려나간 빈자리를 몇칠씩 대롱대롱 두리번거리기도 하고..
요즘 나날의 풍경이다.
마에뜨리아 전시후 사부님의 말씀을 따르겠다며
구체적으로 계획했던 대로 이루워졌다.

사부님...()...
그리고 부처님들의 가피에
진심으로 감사올립니다.
신의 뜻대로 이루워지리라는 사실만
잊지 않겠습니다.
....아멘...^^~~
...만만세!!(어쩐지 만세를 소리내어 외치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