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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주신 선물 *^^*~~

조회 수 10757 추천 수 0 2008.07.16 00:38:19
이사짐을 차에 싣다 말고
쏟아지는 빗속에 3시간여를
아랫층 처마밑에서 기다렸습니다.
온갖 사념들이 난무하다
한참후에야 마음이 편해지면서
주어진대로 받아들이자
웃기도 하고 함께 짐을 챙기시던 분들과
농담도 하면서 처음 경험하는 빗속의 이사가
신나고 즐겁운 놀이가 되었습니다.
3시간이 훨씬 지나서야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그나마 해지기전에 옮길 수 있슴에
무지하게 감사 감사 했습니다.
떠나오는데 눈부시게 화려한 무지개가
무등산을 뒤로
황홀하게 피어 올랐습니다.

해피엔딩
말 그대로 몇번이나 빗속에 옷은 젖였지만
마무리는 끝내주는 해피엔딩 이었습니다.

하루에 3-4시간 자면서 짐을 싸고 이틀을 정리하다
급기야 병원신세를 지기도했지만
여전히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오늘은 유리창 틈들을 꼼꼼히 닦았습니다.
문득 유리창 틈이 아니라
내부에 눌러붙은 자신의 때를 벗겨내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불현듯 지금 이렇게 감사할 수 있음이

기적임을

깨닫습니다.

살아있슴이 곧 감사할 일이지만
감사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얼마나 소중한 기적인지
한참을 벅찬 가슴으로 말갛게 창틀을 닦았습니다.

이제 광주에 오시면
저희 집에서 주무시면 됩니다.
도반님들 환영합니다.

주말쯤
집들이를 할 예정입니다.
공간이 넓은 관계로 마니 마니 오셔서
기적이 낳은 하늘의 선물을
함께 나눌 수 있길 기원합니다.

.....()....

profile

[레벨:1]정안

July 16, 2008
*.250.238.112

*******(축)*******
profile

[레벨:2]반야

July 16, 2008
*.228.53.66

미안합니다.
저를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
.
.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___ ( ) ___
반야
profile

[레벨:7]폐마예인

July 16, 2008
*.156.222.140

50평생 내가한다를 들고
기를쓰고 살았지만
막판에 월세를 면치 못했는데
주택공사 전세임대 년2% 전세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살던 집중에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넘치는 집이라서
하늘이 주신 선물로 감사히 받았습니다.
그간의 고생도 톡톡히 한몫 해서
감사함은
이루말로 다 할 수 없는 심정입니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앞에
정성스레 고개를 조아립니다.

오늘 아침에는
하늘에 뜻이 땅에서도 이루워질 수있도록
인도해주시라고
신께 기도 드렸습니다.
지금부터의 삶은
하늘의 뜻을 따르는 일만 남았슴을...
동사무소 가는길
한걸은 한걸은 내딛는 땅위에
감사와 평화가 소복 소복 쌓입니다.

아! 평화,사랑,행복,자비,

그리고 감사가 신이었슴을

불현듯 깨닫습니다.

어딘가 어떤 형상으로 신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가슴속 가득 넘치는 평화와 감사 행복
그리고 넘치는 충만함이 신이었슴을....
이렇게 늘 신과 함께 살고있는데
그토록 오랜동안 밖에서 구하느라
반평생을 보냈슴을 돌이킵니다.

정안님!

반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
profile

[레벨:1]청온

July 16, 2008
*.191.31.35

폐마예인언니~
추카추카~~~ 드려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사랑과 행복이 뭉게구름처럼 피어나시기를 기원합니다.
profile

[레벨:7]폐마예인

July 18, 2008
*.156.222.109

사랑과 행복은 아닌것 같고
마음과 생각들을 조금은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집기운이 차가우면서도 중심이 잡혀있는 느낌이야
꼭 수련장 같애..
고요하고 차분한데 차가운 느낌이 흠이랄까..
따뜻한 가슴으로 사랑을 쌓아야 겠지..()....
profile

[레벨:2]백우

July 22, 2008
*.91.80.246

비 오는 날의 수채화.......

비 그친 후의 예인님 마음.......
profile

[레벨:7]폐마예인

July 22, 2008
*.156.222.109

엷은 잎사귀 하나
수면위에 누워 흘러 흘러..
사라진지 오래..

가끔 빈 하늘만 함께 흐르는 개울가에 앉아 있습니다.

오늘은
흰소 한마리도
물위 제 그림자만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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