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은 진실하다고 믿었다.
그러나 감옥에 있는 동안
"진실이 신임을 알게 되었다."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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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로 간디어록에 남아있는 귀절을 인용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영화 속 간디는 감옥에서 나와 따르는 대중을 향해 나즈막히 그러나 금강과 같은 말씀을 설한다.
영화 전편에서 그 몇초가 영화의 전 생명을 깨워냈다.
그 생생함이 종소리처럼 오래동안 울렸다.
누구에게나 신을 찾았던 긴 시절이 있었다.
그 말은 신은 밖에 있다는 믿음의 전제하에 가능했고
분리, 즉 이분법을 극명하게 보게 하였다.
그러나 진실이 신임을 알게되는 순간 신에 대해 고집했던
인간의 분리된 이미지는 의미를 잃게되고
내면을 향해 시선을 옮기는 중요한 기회를 만나게 된다.
환영이라고 하지만 삶은 때때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피할 길이 없다.
나를, 나의 마음을 여윈 존재는 열외겠지만.....
시대적인 사회,문화...다양함 만큼의 부조리함도 차원을 달리하는데
결국 스스로 깨어나는 길 말고는 길이 없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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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까지 인구 조사에 따르면 인도에는 3400만이 넘는 과부들이
2000년 전에 쓰여진 마누법전 대로 사회,경제,문화적으로 반 인권적인 삶을 살고 있다.
영화 내용은 너무 참혹해서 옮길 수가 없었다.
다만 현실의 부조리한 악습에 강요된 헌신과 인간의 어리석음과의 인과에 관해
오래동안 스스로를 돌아 보게 하였다.
.......()......
제가 평생을 통하여
목숨을 걸고 지킬려고 하였던 것은
국가나 민족.....
이러한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그 것은.... '진실'이었습니다.
- 리 영희 선생 -
잘 지내시지요 ?
영화는 아직 보지 못하였지만
예인님 소개글만 읽고도...
제 가슴 속 어디선가 부터.....
탄식과 함께... 깊은 슬픔이 아려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