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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입니다.

조회 수 31940 추천 수 0 2011.06.06 21:36:21

자주 들어오려 하였으나 뭔 우주의 깊은 인연법인지

병원에 있는 컴이 바이러스 먹어서 해피타오 홈피에 들어올수가 없었습니다.

뭣때문이지 폰에서도 글이 안써지고...

그래서 오늘 놀러오게 되었습니다.

 

잘들 계시지요?

저는 몸도 마음도 오락가락 부글부글... 혹은 해실해실...그러고 있지요^^

몇가지 습에 치여서 고군분투중입니다.

 

그중에 하나는 몸이든 마음이든 상황이든 좋아질만하면 한고비 넘어가기전에 다른 일을 벌려서 결과를 못보는 버릇이고

또 하나는 어...어...하는 순간에 뒷통수를 치는 식탐입니다.

 

식사량은 아주 작은데도

이십년도 더 묵은거같은 체기가 덧쳐서 명치뒤 등쪽이 결립니다.

조금 한숨 돌릴만하면 소화되기엔 무리가 되는걸 입에 넣고있습니다.

이를테면 피자치즈를 곁들인 나물무침이라든지...견과류라든지...

 

내 무의식의 차원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고있어서 그러는것인지 혹은 그저 기계적인 습관일뿐이지는 모르겠으나 방편은 인식의 힘인데...

그야말로 어~~어~~하는 사이에 씹어 삼키고 있다고난 할까나...

죽것습니다

 

옆침대의 아줌마 둘은 위암환자들인데 꼭 저처럼 체하고 그랬노라고 검사받아보라고 훈수를 두고...

심장에 계속 문제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건강검진이 나오는 나리가 불안하게스리...심장의 문제로도 이런 체기가 온다는 기사도 있고...

원인도 모를 폐렴이나 이런 저런 안타까운 사고로 비명횡사하는 사람들의 기사를 보면 산다는게 뭔지 싶기도 하고...

이도 저도 접고 할수있는걸 열심히 하자 힘내보다가...

또 이래   살아도 한세상 저래 살아도 한세상...하고싶은거 원이나 풀자 싶다가도...

이리저리 나풀거리는 스스로에 진저리도 쳐보고

죽기살기로 철저히 식이요법하는 단단한 사람들을 보면 나 이렇게 티미하게 해도 되는걸까??? 의심도 하고...

 

더러더러 그러면서 또 태평하게 '뭐 어떻게 되지않을까' 하고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습니다.

체기나 쑥내려가서 조금먹어도 맛있게 안찜찜하게 먹었으면 좋겠다는 소망 하나 켜놓고...눈감고 시간이 지나갑니다.

제가 뭔가 놓치고있는 게 있는걸까요?

 

또 가끔 생각합니다.

우울증에 빠져있을때 그냥 죽고싶다고만 생각했을때를 생각해보면 이건 또 한번의 삶의 기회인데 싶기도 하네요.

 

그늘이 짙다는 건 양지도 선명하다는 의미지요.

작은 것들이 빛나 보이는것은 이 병의 선물이기도 하지요.

 

흠...저 이렇게 팔랑거리며 살고있습니다.

^^ /

 


profile

[레벨:7]한바다

June 07, 2011
*.60.138.209

음 나리....여전히 발랄하고 재기넘치고.....^^

음식습관은 가장 고치기 힘든 그래서 무의식적인 것이 아닌가

한다.

특히 기운이 없을 땐 더 그렇지.....

음식먹을 때마다. 호흡 느끼고 심장 이완하고

맛을 충분히 음미하면서....

천천히....(나도 잘 안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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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자유로움

June 14, 2011
*.1.28.189

사부님^^

댓글감사합니다.

컴터는 하나고 환자들이 돌려가며 쓰다보니 늦었습니다.

음식에 끌리는 힘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습니다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네요..

 

오늘은 말씀처럼 음미하며 호흡을 느끼려 해보았습니다.

소화가 좀 더 편안하게 느껴지네요

감사~

그러면서 '사부님은 잘 안한다하셨지 하며 속으로 웃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늘 건강하셔요

profile

[레벨:7]폐마예인

June 07, 2011
*.250.166.139

병원이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서 보았는데

오래사는 것도 좋은 일 이겠지만 "삶이란" 근원의 존재로 거듭나는

과정임을 다시금 깨닫게해 주었다.

 

나도 위와장이 시원찮은데..ㅎㅎ~

 

신의 은총이 늘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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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자유로움

June 14, 2011
*.1.28.189

예인님 저도 집에가면 다운 받아 봐야지 하고는 집에 가기만 하면 까먹네요...헐.

예인님 아무데도 아프지 마세요.

살살 달래서 노래불러줘감서 그렇게 신도, 위와 장도 함께 행복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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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5]나참

June 08, 2011
*.248.243.203

"삶이란" 근원의 존재로 거듭나는      (2)

과정임을 다시금 깨닫게해 주었소.

 

저도 위와장이 시원찮은데..ㅎㅎ~

 

신의 은총이 늘 함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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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자유로움

June 14, 2011
*.1.28.189

ㅋㅋ

나참님께서도 아프지 마시고 은총속에서 평안하시길~~

profile

[레벨:4]moonlake

June 11, 2011
*.225.66.66

나리님,

늦게서야  댓글을 씁니다.

 

오랫만에 올라온 님의 글에

많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아파.....

 

매일 매일....

오늘은 댓글을 달아야지 하며

컴퓨터 주위를 서성거리기만 하다

이렇게 늦었습니다.

 

비록...

지구 반대편 저 멀리 떨어져 살고 있지만

님의 쾌유를 위해........

정성으로 마음을 보내는 도반도 있다는 걸 기억 하세요. 

 

사랑 합니다.

행복 하세요. ^^

profile

[레벨:2]자유로움

June 14, 2011
*.1.28.189

저도 누군가의 글에 답을 단다면

이렇게 진솔하고 위로가 되게 쓰고싶네요^^

 

감사합니다.

머리로는 알면서도 아픈 마음으로 둘러보면 죽음이란 인식 앞에 오로지 혼자 서야함을 그야말로 인지할때...

그 인지를 회피할수없이 인정해야할 그 순간을 보내고 나니

더럭 더럭 외로울때가 있었습니다.

 

이 댓글을 보고 나니 뭐라 단정짓지는 못하겠지만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해피타오의 모든 도반님들 건강하시라고 기원합니다.

 

profile

[레벨:1]진법

July 27, 2011
*.247.149.70

나리님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빠른 완쾌되시길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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