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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지혜의 메시지

수정 삭제 조회 수 8825 추천 수 0 2002.03.28 19:46:32
한바다 *.108.209.55
지금까지 반야의 불꽃에 관심을 보여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반야의 원어인 프랴갸는 원래 인도에서 초월적인 지혜를 뜻하는 말이었다. 초월적인 지혜는 세속적인 법칙이나 세상사에 대한 앎이 아닌 진리와 해탈에 대한 우주적
진리를 가르치는 말이었다. 그런데 붓다가 나오자 그 말의 뜻은 마음에 관한
가장 바른 통찰을 의미하게 되었다. 즉 이것은 진실이고 저것은 거짓된 망상에
서 나오는 생각이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증득하게 되는 지혜를 반야라고 했던 것이다.

자본주의의 거센 흐름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늘 진리와 세상의 흐름과의 괴리사이에
방황한다. 특히 경전에서 읽은 가르힘과 세상의 법칙이 일치하지 않을 때는 심한
가치관의 혼동을 겪게 되면서 결국 손해만 보는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때 우리는 진리를 의심하게 된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세상을 원망하면서
세상을 버리는 태도로 살아가게 된다. 그대는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것이 옳을까?
결국 둘다 불행해지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진리란 어떤 교과서의 정답처럼 나오는 것이 아니다. 진리는 삶의 깊은 경험속에서
딩굴고 나자빠지고 쓰러졌다 일어나는 가운데서 발견된다. 따라서 진리는 스스로
발견해야 될 여정이다.

나는 앞으로 종교적 특히 불교적 의미에서의 반야를 삶의 중심으로 옮겨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지금 시대는 종교가 더이상 사회의 중심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야의 불꽃은 그러므로 펄펄 살아있는 현실에서의 통찰을 주제로 삼을 것이다.
따라서 반야의 불꽃에서는 온갖 잡동사니 지식과 정보의 난무속에서 길을 읽고
있는 우리의 마음에 바르고 가치있고 행복한 삶을 발견할 수 있는 어떤 눈을
그대에게 선물하고자 한다. 반야의 불꽃은 사회의 온갖 의문 뒤에 있는 진실과
문화의 본질 심지어 정치 돌아가는 원리까지 밝히고자 한다.
그 어지로운 춤속에서 당신에게 바른 가치관을 자리잡게 하는 것 그것이 반야의
불꽃에서 필자가 바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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