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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샘물

조회 수 4426 추천 수 0 2007.11.06 13:58:28

아주 옛날에 빗물로만 살아가던 시대가 있었다.아무도
샘물을 팔줄 모르던 아득한 시대였다.
한 시골에 샘물의 비밀을 알고 있는 현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비를 오게 할 수도 있고 샘물이 어느곳에 있는지 찾아낼 수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샘물로 밥을 해먹고 그 물로
온몸의 때를 벗겨내는 법도 알고 있었다....

그와는 다른 마을에 오랜 가뭄이 들었다...그들은 내려오는
비밖에 몰랐으므로 아무도 샘물을 팔 생각을 하지 못하였다.
또한 시내는 많았지만 모두 흙탕물이라 마실수가 없었고
땅은 거친 자갈밭이 많았다...
그들은 샘이라는 것도 샘물의 비전을 가진 현자가 존재한다는
것도 아득히 모른채 갈증에 허덕이고 있었다.

그러나 하늘의 보살핌인지 가뭄이 든 고장에  한 사람이 정성으로 기도를 올린 결과 샘물의 지혜를 가진 현자의 비전을 보았다.
많은 사람들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세상 전체로 다 돌아다닌 결과 마침내
샘물의 현자를 찾아내었다.
현자에게 있는 샘물을  들이키고 나니까 정신이 들었다.
자신의 마을에서 갈증에 허득이고 많은 마을 사람들이
생각났던 것이다.

그는 유유자적 소요유를 즐기며 세상일을 잊어버리고 있던
현자에게 아직도 갈증에 시달리고 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상기시키며...자신의 마을로 와서
샘물의 비전을 나누어줄 것을 간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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