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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길, 붓다의 길

조회 수 8514 추천 수 0 2008.08.24 10:32:32
아마 작년 이맘때였던가 보다.
할리우두가 블록브스터와 한국 영화가 주류가 된 영화 이야기에서
조금은 맛이간 프랑스에서 나온 영화...불후의 가수 에디트 삐아프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라 비 앙 로즈(장미의 인생)
를 법화와 선덕과 함께 보러 간적이 있었다 . 그 때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 간 이 샹송가수의 이야기에 법화와 함께 깊은 공감을 느끼면서
본 일이 있었다.  오늘 셰션에서 나누어드릴 문서를 찾다가 그 문서는
찾지 못하고 우연히 그 때 영감을 적어둔 메모장을 발견하였다.


-에디뜨 삐아프의 노래...
온몸으로 노래를 부르다가 간..고통과 절망 환희를 노래로 표현..
가슴의 열정-

가슴의 열정을 다 피우고...
심장으로 가는길-사랑의 예수가 생각난다.
예수 라는 인간은 지상에서 가장 순수한  열정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간 이다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들 그리고 불교나 기 혹은 무신론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느님 또는 하나님이란
말에 대해서 약간의 반감이 느껴질지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하느님이란 어떤 존재일까? 예수는 무엇을 일컬어 하느님이라 했을까?

하느님의 존재는 사랑의 보편명사이다.
가슴의 사람은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이 있어야 가슴의
사랑은 살아난다. 그런데 그 사랑이란 소유적 사랑이란 아니다.

소유적 사랑일 수 없기에 신의 존재가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가슴에 넘쳐나는 참생명의 흐름 그 자체가 사랑이며 그것이
신인 것이다. 이것이 예수가 느끼는 하느님이다
예수에게는 사랑이 하느님이고 그것이 알파요 오메가였다.
사랑이 시작이고 중간이며 완성이었다.
그 무조건적인 사랑에 눈뜸
그것이 부활이다
그것이 깨달음이다.

반면범천 또는 하느님을 이야기하지 않았던 붓다에게
있어서 절대 존재 또는 진리는

붓다의 길은 공의 길이다. 공이란 에티뜨 삐아프의 삶중에서 마지막'
사 네 리앙 '(아무것도 아냐)을 불렀을 때의 심정과 비슷한 것일 거다

인생 그것은 아무것도 아냐
기쁨도 슬픔도 모두다 던져 버렸다.
사랑은 가슴에 묻는다.'..
자신의 모든 사랑이 결국엔 사라져버렸던 아픈 운명..
마침내 그 아픔을 딛고 아픔을 달관한 마음으로
불렀던..

삶의 여러 가지 현상들 그리고 그에 집착하고 끄달리는 마음작용에 대한
무상함. 무상함으로 놓을 수 밖에 없는 그 결과로 오는
텅빔-무집착 그리하여 가슴이 텅빈다 공이다.
공 그것은 자유이다.
어떤 개인적 욕망에도 속박받지 않은 초연함
....그 이후에 일체존재에 대한 자비는 저절로
넘쳐 흘렀을 것이다.

이리하여
가슴이 살아나고 가득차자
그 영기가 머리로 올라와 머리가
맑아져서 잠이 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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