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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자의 근원을 추적하면

조회 수 6461 추천 수 0 2008.12.16 11:23:53
일전에 지리산에서 생일 잔치  갔던 때의 일이다.
건조한 대구와 청도에 비해서 지리산은 얼마나 포근한
어머니 품이더냐......

올해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다운되는 바람에 다들 어려운 시기인데
전국적으로 흩어져있는 울 해피타오 식구들 먼길 오게 해서
미안한 맘이 들지만 여러 도인들의 아름다운 마음씨에
맘이 절로 따듯이 녹는다....
사실 나는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그저 있었을 뿐...
그러나 미타님이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았고 마음들이
감응....하나로 만났다.

예인님이 단상앞에 빚어놓은 화환은 가히 예술적이랄까
신비로운 느낌마저 들 정도로 아름다와 눈물이 날까 한다.
(예인님 복 많이 받으시길)

광주팀이 비나님을 필두로 원화 원무님으로 애써 준비해주셨고
오랫만에 멀리서 호법과 나리까지 그리고 삼천년의 약속이 나오기
큰 공을 들이신 철호님까지 가세로...분위기가 무르익었고 게다가
대구에서는 흰소....덕주님과 성원님과 법인님 동생분...젊은
정화님...등등....
모두 반갑고 고마운 얼굴들이다.
아침에는 지리산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돌아오는 길
바로 앞계곡까지 무지개가 내려오는
상서로운 장면도 목격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의 때가 벗겨지고
올곳은 생각들이 나래를 편다....

이 우주 삼라만상은 우리에게 감각적
표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지각하고
그것에 대해 생각을 하며
감정을 느낀다.
우리는 이러한 감각과 생각 감정이 우리속에 생성됨을 안다.
그러한 감각 생각 감정이란 보이는 것들이다.
그것을 보는자는 누구인가?
그것을 보는자가 나인가?
고통을 느낀다면 그것을 느끼는 주체는
무엇인가?
감각과 생각 감정이 아픈 것인가
아니면 그것을 보고 있는 자가
아픈 것인가?

이러한 물음은 가장 본질적인 물음일 터이다.

이러한 물음을 통해서
마음은 지극히 맑혀졌다.
우유빛같은 부드러움이
방안에 가득하다...

그리고 누워있었다.
모든 것이 사라진
정적.....

형체로서의 나는 없다...
나없음의 자유로움과 허허로움...
그리고....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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