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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감동

조회 수 6868 추천 수 0 2011.02.03 10:13:55

미국 뉴욕에 갔다가 눈이 너무 내려 다음 일정을 취소하고 좀 빨리

귀국하엿다. 그저께 구정 설을 쉬려고 울산에 내려왔다가 밤 11시 정도

누나 집에서 엠비씨(케이비에스?)의 특별 프로 쎄시봉을 우연히 시청하는

행운을 얻었다. 사실 나는 텔레비젼을 잘 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있는 곳에는

텔레비전도 없어 내가 티브이를 시청하는 기회라곤

울산 형님집에 오거나 아니면 식당에서 밥먹을 때 저절로 나오는 티브이를

무의식적으로 보게 되는 일이 전부다.

 

그런데 쎄시봉을 시청하게된 것은 순전히 행운이다.

우리가 아득히 잊어버렸던 순수하고 아름다왔던 우리의 마음.우리 한국인들의

마음을 다시 기억하게 준 프로였다.

 

조영남. 송창식 , 윤형주, 김세원. 그리고 이 장희가 자아내는 사랑과 순수의 하모니....

관람자로 나왔던 나영인가 하는 배우인지 탤렌트인지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나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너무나 물질문명에 절어 타락해버린 오늘날 우리모습들, 모든 것의 중심에 돈이 있고

재테트가 있고 그리고 감각적 쾌락에만 절어있지만 마음은 늘 불안하고 급한 우리의

모습. 때로는 그야말로 현대판 바빌론이 아닌가 할 정도로 의심이 들 정도로...

 

 

 

그러나 이 들 다섯이 펼치는 순수한 감성에서 나오는 노래를 들어니

이게 우리의 본보습이었다 하는 감동과 기쁨 위안이 물결쳤던 것이다.

 

사량이야 불꺼진. 창. 어제는 비가 내렸네...

심금을 울리는 가슴의 소리....어느 인도 바잔보다도

더 가슴을 떨리게 한다. 

 

 

깨달음마저 구원마저 저런 심성에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잊지 말아야겠다.

그 시절 우리의 순수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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