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대통령님의 서거 앞에
온 국민의 가슴이
꽃한송이로 피어오릅니다
날마다 더 크게 피어나는 꽃한송이로..
끝없이 피어나는 무한대의 꽃잎..
밀려드는 사람들의 물결은
흡사 바다로 모이는 작은 물줄기를 이루면서..
"누가 가져왔는지 몰라요.
돌아서보면 음료수 박스가 쌓여있고
돌아서보면 국화꽃이 쌓여있고...
아침이면 새벽에 가져다 놓았는지 김밥이며
..."
내가 있던 자리에 피어난
우리라는 꽃한송이..
조건없는,
무조건의 사랑,
5천만년의 사랑..
화엄천지!
사람을 깨우고,
나라를 깨우고,
온세상을 흔들어 깨우는 꽃향기
가슴의 향기
우리 가슴의 향기..
우리의 영혼..
사부님이 그토록 혼신으로 깨워내셨던
우리의 영혼!
슬픔과 눈물은 이제 영혼의 향기로
온세상에 가득합니다.
화엄의 꽃향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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