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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명 : 메인세션 
날짜 : 2014-11-17 
장소 : 성북동 

한바다님을 뵙고, 세션을 받기 전까지

여러 가지 상황이 정리 되지 않고 뒤엉켜 있는 혼란의 상태로 모르겠다라는 생각에 묶여

제 스스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무의지의 상태였습니다.

 

몇 년 동안 해오던 명상도 큰 진보가 없었고, 심리 상태도 바닥을 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끊고 싶어도 어쩔 수 없는 무의식의 연결고리가 얼마나 깊은지.

제대로 볼 수 있도록, 내면의 깊은 상처를 힐링할 수 있는 세션을 받는다는 것이.

이 글을 쓰는 지금, 제게 온 그 기회가 만나기 쉽지 않은 인연과

큰 축복이었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션 첫 날, 저에 대해서 이렇게 저렇게 물으시는데, 왜 이렇게 하염없이 눈물이 나는지...

부드러운 사부님의 질문 속에서 , 상처받은 상황의 이미지는 떠올려도 남아 있지 않는데

상처 받은 나라는 환상을 꽉 부여잡고, “불쌍한 나라는 모노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단물이 얼마나 달았으면 그렇게 질기게 붙잡고 있었는지....

부드럽지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제 안의 자각을 일깨우는 질문 속에서,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실재를 본다는 자각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진 심리적인 어려움중의 하나가, 아이와의 알 수 없는 거리감이었는데 그것으로

인해 죄책감까지 갖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아이를 떠 올려보라고 하시며. 어떻게 보이냐고 물으셔서

웃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순간 아이가 가슴으로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사부님이 보시고 뭔가 일어 난 것 같은데 하셔서 놀랐습니다.

저는 아이가 들어왔다고 생각 하지만, 그 순간 제 가슴에서 하얀 빛이 나왔다고 하시며

제 안에 원래 있던 사랑이 나온 거라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그 날 저녁 집에 돌아와 아이를 보는데, 아이와 있던 거리감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 놀라왔던 것은, 이튿날 저녁 아이가 며칠 배가 아프다며 저녁을 많이 먹지 않길래

아픈 배를 만져 주려고 손을 대고 쓸어주는 순간, 제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너 속 울렁거리지 했더니. 아이가 어떻게 알았냐며 하길래

그 순간 저도 모르게 엄마와 너는 뱃속에서 탯줄로 연결되어 있었잖아

멀리 떨어져 있어도, 부모 자식 간은 연결되어 있어서 다 느끼게 되어 있어

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가슴 안에서 뛰어 놀게 하라는 말씀은 큰 가르침으로 남았습니다.

 

그 경험을 사부님께 말씀드리고 나서 바라본, 창 밖 하늘은 왜 이리 푸르고

햇살은 눈부시고 ,잎들은 싱싱하게 살아 느껴지던지...

 

 

 

우리는 관계를 맺으면서 앞쪽 챠크라 쪽으로, 상처를 많이 받게 되는데,

그 상태에서는 온전한 관계를 맺을 수 없다고 하시며,

온전한 만남은 나의 온전함에서 시작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힐링이 된 상태에서 온전한 만남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남편과 소통의 벽이 많았는데, 가슴에 의식을 두고, 저항의 마음을 거두고 따뜻함을 가지고 말을 하기 시작하니까 ,남편이 저에게 보내던 저항의 에너지가 완전히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저에게 보냈다고만 생각했던 것들이

실재는 내 안에서 나갔던 것들이 내게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움도 사랑도... 결국 상대방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였음을...

머리로만 알던 것들이 가슴으로 느껴지면서 생생한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습관적으로 벽을 세워 분리시키려고 하는

모습을 자각하게 되면서, 세우던 벽을 허물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변형이 일어나는 것이 생명의 신비라는 말씀이 가슴으로 깊이 느껴지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세션 후 큰 변화는 현실과 느끼는 감정은 그대로 인데, 내 안의 상처들이 떨어져 나가서

예전에는 부정적 에너지로 가득 차 있어서, 상황과 부딪히면 그 에너지들이 때로는 분노로

때로는 슬픔으로 이름 붙여 경험되어 지던 것들이. 에너지 자체가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는

놀라움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던 것들이, 힐링 후 저절로 되어졌습니다.

 

또 뒷목 양쪽에 깊은 상념체가 있는데, 이런 것은 어려운 요가 자세로 없애야 한다고 하시며 앉은 자세에서, 허리를 허벅지쪽으로 누르시는데 한 번은 견딜만한데 두 번째는 너무 자극이 심해, 저도 모르게 몸을 빼 버렸습니다. 세 번째 또 누르려고 다가오시는 순간

사부님이 악마처럼 느껴진다고 하니까 바로 그거야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우리 안의 상념체가 부딪히는 순간 상대가 나쁜 의도가 없음에도, 나의 마음은 상대에게 악마를 투사한다.”라며 절대 잊어버릴 수 없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자 상념체들이 떨어져 나가며 등 전체가 시원해졌습니다.

 

명상을 하면서, 체험적인 부분에서도 환상을 많이 갖고 있었는데

결국 내 안의 온전한 존재에 귀의 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명상에서 어떤 초월적인 경험을 하더라도. 마음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하시며

지금 세상 속에서, 바로 이 자리에서 자각을 가지고

마음을 지켜보며 온전함으로 존재하는 것이라는 큰 깨우침을 받았습니다.

 

세션을 받으면서 사부님이 어느 부위에 상처가 있는지 알아보시고

그 부위를 치유하시는 것, 또 명확하게 자각하는 법. 정확한 마음의 구조,

명상하는 법 등 많은 가르침 속에서 ,스승의 존재에 대해 깊은 울림을 느꼈습니다.

사랑으로 존재하심으로서, 이 두꺼운 육체라는 옷을 언젠가는 넘어서게 만드실 거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분리 되어 있지 않는 존재로서의 나를 자각하게 하여, 빛으로 끌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세션 받는 동안, 만났던 한 분 한 분들이 제게는 큰 선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반님들,

아름다운 미소와 맛난 식사 감사드려요.

마니뿌라가 따뜻해지던 식사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려요.

상대방의 입장에서 대화하는 법을 탁월한 방법으로 전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존재만으로도 따뜻함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순수하고 물들지 않는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을 사랑하겠습니다.

새로운 자각과 함께 이 순간 깨어 있으며, 삶을 온전히 즐기겠습니다.

 

아침 따뜻한 잠자리에서 나오기 싫어, 다시 베게에 머리를 대는 순간

아 행복해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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