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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놓아버리기

조회 수 1939 추천 수 0 2014.04.14 09:29:49
과거를 놓아버리기 위해서 제가 했던 방법을 공유합니다.
십여년 전에 사부님을 뵙기 전에 집에서
밤에 달라이라마의 행복론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떤 큰 빛이 와서 저를 비추어주었는데,
과거들의 모든 장면들이 속속히 올라왔습니다.
거기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를 부정하거나 저항하면, 과거가 놓아지지 않습니다.
과거를 긍정하고 이해하면, 자신을 용서하고 놓을 수 있습니다.
그때 당시 그러한 선택과 행위는 어쩔수 없었죠.
그때 그 수준에서는 완전히 딱맞는 선택입니다라고 인정해보세요.
엄청난 감정적인 것들이 올라올겁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촉발된 것들을 모두 허용해야 합니다.
완벽했으며, 그리고 정말 잘한것이다.
신이 설계한, 내가 미리 설계해놓은 깨달음의 장치였다고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그 내면에 숨은 핵심은 무엇일까? 한번 깊이 음미해보세요.
지금은 이미 그것보다 훨씬 커진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과거를 볼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보다 큰 것을 볼 수가 없습니다.
나보다 큰 거대한 삶의 맥락은 여전히 신비이며, 궁극적으로 이해될것입니다.
나보다 작은 과거들은 밝혀진 신비이며, 이해와 받아들임을 통해서 놓을수 있습니다.

자신의 과거의 액기스들을 갈아마시기 위해서,
그것의 가장 긍정적인 효과 (잊혀진, 무시된, 그리고 저항하고 있는)를 상기시켜야 하죠.
그러면 긍정적 효과와 현재의 저항의 부정적 마음이 만나서 상쇄 됩니다.
곧 그 사건은 사건으로만 존재하게 되며, 기억의 일부로만 기능합니다.
과거가 자꾸 트라우마로 남은 이유는 과거의 기억에서 부정성만 인지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두드러져 보이죠.
긍정적인 효과는 단순히 이를 통해서 좀더 커지고 삶을 이해했다 라는 측면으로도 좋습니다.
어쨋든 긍정성(허용함 받아들임)과 부정성(저항함)의 균형을 맞추어야합니다.

저항들과 슬픔은 눈물로 빠져나가고
그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앎이 생겨나고 자유와 여유의 공간이 생겨납니다.

과거들이 놓아나가지면,
우리는 좀더 평이하게 우리의 기억들을 바라볼수 있습니다.
이런 평등성들 속에서 특별함이 아는 보편성을 마주하게 되고,
그 보편성은 원래 우리의 모든 특별함을 빛내게 하는
내면의 반사판이자,
우주의 모든것을 반사해내는 공통된 기반임을 알게 됩니다.
그 공통된 기반은 비둘기에게도, 참새에게도, 사람에게도
모두 있는 의식적인 바탕이고,
일체가 나라고 불리우는 공유되는 바탕입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레벨:3]진 화

April 17, 2014
*.121.2.191

함께 공유하게되어 기쁩니다. ^^

profile

[레벨:6]지공

April 19, 2014
*.1.208.64

아네 진화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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